Last Updated on 2024-06-13 by BallPen
전기용량 리액턴스와 유도 리액턴스 공식을 유도하고 그 의미를 알아봐요.
리액턴스(reactance)는 교류전원에 축전기나 인덕터(또는 ‘코일’, ‘솔레노이드’, ‘유도기’라 불림)가 연결될 때 나타나는 저항의 성질(또는 반응저항)을 말해요.
축전기에서 발생하는 리액턴스 를 ‘전기용량 리액턴스’ 또는 ‘용량성 리액턴스’라 부르고, 인덕터에서 발생하는 리액턴스 를 ‘유도 리액턴스’ 또는 ‘유도성 리액턴스’라고 해요.
각각의 공식은 다음과 같이 주어지고, 저항의 단위인 을 사용합니다.
윗 식에서 는 교류전원의 진동수, 는 축전기의 전기용량(capacitance), 는 인덕터의 유도계수(inductance)에요.
그럼 이제부터 (D1)과 (D2)식을 유도해보고 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래는 이번 글의 목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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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키노트 파일 : reactance.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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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류회로에서의 저항
리액턴스를 시작하기 전에 교류회로에서의 저항과 옴의 법칙을 간단히 알아봐요.
아래 [그림 1]은 저항 이 교류전원과 연결된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림 1] 저항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R</span>이 교류전원과 연결되었습니다. 회로를 통과하는 전류가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i</span>, 저항에 걸린 전압이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v_R</span>이에요.](https://ballpen.blog/wp-content/uploads/2024/06/교류에서의-저항-1024x515.jpg)
그림과 같이 저항에 걸린 순간전압 이 다음과 같이 사인꼴로 진동한다고 생각해봐요.
여기서 는 교류전원의 최대전압, 는 교류전원의 각진동수, 는 시간이에요.
이때 저항을 통과하는 순간전류 는 다음과 같이 옴의 법칙을 적용하면 구할 수 있어요.
그런데 위 (1-2)식의 마지막줄에서 와 은 모두 상수이므로, 도 상수에요. 그래서 이것을 로 표기하고 최대전류라고 부르기로 해요.
그러면 저항을 통과하는 전류 (1-2)식은 다음과 같이 표현될거에요.
(1-1)식과 (1-4)식을 통해 저항에 걸린 전압과 저항을 통과하는 전류는 모두 동일한 진동수 로 진동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다만, (1-3)식에 따라 최대 전류 는 저항 이 커질수록 점점 작아집니다.
[저항에 걸린 전압과 전류 그래프]
지금까지 저항이 교류전원과 연결되었을 때 저항에 걸린 전압과 저항을 통과하는 전류에 대해 알아봤어요.
만일 저항값을 , , 교류전원의 최대 전압을 , 교류전원의 각진동수를 라 할 때 (1-1), (1-4)식에 따라 저항에 걸린 순간전압과 순간전류는 아래와 같이 주어집니다.
이때 (1-5)식에 대한 전압과 전류 그래프를 매스매티카(mathematica)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아요.
![[그림 2] 교류회로에서 저항에 걸린 전압과 전류 그래프](https://ballpen.blog/wp-content/uploads/2024/06/저항에-걸린-전압-전류-그래프-1024x553.jpg)
그래프로부터 전압 곡선의 최대 전압이 6 V이고, 전류곡선의 최대 전류는 3 A임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전압이 최대일 때 전류도 최대, 전압이 0일 때 전류도 0으로 나타나 두 곡선의 위상이 서로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교류회로에서의 축전기와 인덕터
이제부터 이 글의 목적인 리액턴스를 알아봐요.
리액턴스는 축전기나 인덕터가 교류전원에 연결되었을 때 나타나는 저항의 성질을 말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직류회로에서는 리액턴스는 나타나지 않아요.
먼저 축전기에 의한 전기용량 리액턴스부터 알아봐요.
1-1. 전기용량 리액턴스
아래 [그림 3]은 교류전원에 전기용량 인 축전기가 연결된 모습이에요.
![[그림 3] 축전기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C</span>가 교류전원에 연결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t</span>에 축전기에 모여진 순간 전하량을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q</span>, 축전기를 통과하는 전류를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i</span>, 축전기에 걸린 전압을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v_c</span>라고 표기했습니다.](https://ballpen.blog/wp-content/uploads/2024/06/교류회로에서의-축전기-1024x515.jpg)
그림에 표기한 것처럼 축전기 양단에 걸린 교류 순간전압이 아래와 같다고 생각해봐요.
그렇다면 축전기를 통과하는 순간 전류 는 어떻게 될까요? 회로를 보면 저항이 없으므로 옴의 법칙에 의해 회로를 통과하는 전류는 무한대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무한대로 전류가 흐를까요?
축전기 양단의 전압이 (2-1)식처럼 변한다는 것은 축전기에 저장된 전하량이 사인꼴 모양으로 충전과 방전한다는 의미에요. 어느 순간 에서 축전기에 저장된 전하량을 라고 해봐요. 그러면 순간전하량 는 다음의 축전기 공식을 통해 구할 수 있어요.
이때 (2-2)식을 시간으로 미분해봐요. 그러면 전류 정의식을 통해 축전기를 통과하는 순간전류 를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도 상수끼리의 곱은 또 다른 상수일 뿐이므로 치환해봐요. 즉 , , 는 모두 초기에 주어진 상수이므로, 를 최대 전류 로 치환하겠습니다.
또한 (2-3)식의 마지막 줄에 주어진 는 삼각함수의 덧셈 정리에 따라 와 같아요.
그러므로 (2-3)식의 가장 마지막 줄을 다시 정리하면 축전기를 통과하는 교류 순간 전류를 아래 (2-6)식처럼 쓸수 있어요.
한편 (2-4)식을 통해 축전기를 통과하는 최대 전류 를 정의했는데요. 이 식을 옴의 법칙 의 형태로 바꾸어 봐요. 그러면 다음과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러면 결국 윗 식의 분모에 있는 이 저항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것은 아주 중요한 개념으로 [그림 3]의 회로에는 어떠한 저항도 존재하지 않지만 축전기가 교류 회로에 놓이게 되면 의 저항이 생긴다는 의미에요.
그래서 통상의 저항 과 구분하기 위해 라 표기하고, 명칭도 ‘전기용량 리액턴스’로 정하게 되었어요.
결국 전기용량 리액턴스는 아래 (2-8)식과 같이 주어집니다. 단위는 저항과 동일하게 입니다.
여기서 의 관계가 활용되었어요.
다시 말씀드리면 전기용량 리액턴스는 축전기가 교류전원과 연결될 때 나타나는 저항의 성질입니다. 이것이 재미있는 것은 통상의 저항 은 전원 진동수와 무관하게 일정하지만, 전기용량 리액턴스는 (2-8)식처럼 전원의 진동수 에 의존하여 달라집니다.
축전기의 전기용량이 인 경우, 교류전원의 진동수에 따른 전기용량 리액턴스는 다음과 같이 변해요.
![[그림 4] 교류전원 진동수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f</span>에 따른 전기용량 리액턴스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X_c</span>의 변화](https://ballpen.blog/wp-content/uploads/2024/06/교류전원-진동수에-따른-전기용량-리액턴스-1024x638.jpg)
전기용량 리액턴스 는 교류전원의 진동수 가 커질수록 점점 작아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즉, 전류가 더 잘 통해요.
[축전기에 걸린 전압과 전류 그래프]
참고로 축전기에 걸린 순간 전압과 순간 전류는 (2-1)식과 (2-6)식으로 주어진다고 말씀드렸어요.
만일 축전기의 전기용량이 , 교류전원의 최대 전압을 , 교류전원의 각진동수를 라 할 때 (2-1), (2-6)식은 다음과 같이 표현될 거에요.
그리고 그래프를 그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 5] 교류회로에서 축전기에 걸린 전압과 전류 그래프](https://ballpen.blog/wp-content/uploads/2024/06/축전기에-걸린-전압-전류-그래프-1024x553.jpg)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축전기에 걸린 전압이 최대일때 흐르는 전류는 0이고, 전압이 0일 때 전류는 최대라는 거에요. 즉 저항의 경우에는 전압과 전류의 위상이 동일한데, 축전기는 전압과 전류의 위상이 만큼 어긋납니다.
1-2. 유도 리액턴스
아래 [그림 6]은 교류전원에 유도계수 인 인덕터가 연결된 모습이에요.
![[그림 6] 인덕터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L</span>이 교류전원에 연결되었습니다. 인덕터를 통과하는 전류를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i</span>, 인덕터에 걸린 전압을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v_L</span>라고 표기했습니다.](https://ballpen.blog/wp-content/uploads/2024/06/교류회로에서의-인덕터.jpg)
이번에는 그림에 표기한 것처럼 인덕터를 통과하는 교류 순간전류가 아래와 같다고 생각해봐요.
그리고 인덕터에 걸린 순간전압 을 함께 구해 봐요.
인덕터에 걸린 전압은 인덕터를 통과하는 전류의 시간변화율에 비례하는데요. 이때 비례상수가 유도계수 에요. 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윗 식에 (2-10)식을 대입하고 정리해 보세요. 그러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 식에서도 (2-5)식의 관계를 활용해서 을 으로 바꾸었습니다.
한편 식에서 , , 는 모두 상수이므로, 를 최대 전압 로 치환해봐요.
그러면 (2-12)식의 가장 마지막 줄을 정리하면 인덕터에 걸린 순간 전압은 아래 식으로 주어집니다.
한편 (2-13)식을 통해 를 정의했는데요. 이 식을 옴의 법칙 형태로 바꿔보면 다음과 같아요.
그러면 위 식의 분모에 있는 이 저항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림 6]에서도 분명히 저항이 없는데요. 인덕터가 교류 회로에 놓이게 되면 의 저항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통상의 저항 , 전기용량 리액턴스 와 구분하기 위해 로 표기하고, 명칭을 ‘유도 리액턴스’로 정하게 되었어요.
결국 유도 리액턴스는 아래 식과 같이 주어집니다. 단위는 저항과 동일하게 입니다.
유도 리액턴스도 전기용량 리액턴스와 유사하게 교류전원의 진동수 에 의존하는데요. 다만 이 경우에는 서로 비례 관계를 갖습니다.
유도계수가 인 경우에 대해 이 관계를 그래프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아요.
![[그림 7] 교류전원 진동수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f</span>에 따른 유도 리액턴스 <span class="katex-eq" data-katex-display="false">X_L</span>의 변화](https://ballpen.blog/wp-content/uploads/2024/06/교류전원-진동수에-따른-유도-리액턴스-1024x642.jpg)
유도 리액턴스 은 교류 전원의 진동수 가 커질수록 점점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즉 전류가 잘 흐르지 못해요.
[인덕터에 걸린 전압과 전류 그래프]
만일 인덕터의 유도계수가 , 인덕터를 통과하는 최대 전류를 , 교류전원의 각진동수를 라 할 때 (2-10), (2-14)식은 다음과 같이 표현될 거에요.
그리고 그래프를 그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 8] 교류회로에서 인덕터에 걸린 전압과 전류 그래프](https://ballpen.blog/wp-content/uploads/2024/06/인덕터에-걸린-전압-전류-그래프-1024x553.jpg)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덕터에 걸린 전압이 최대일 때 인덕터를 흐르는 전류는 0이고, 전압이 0일 때 전류는 최대라는 거에요. 즉 축전기와 유사하게 인덕터가 교류전원에 있게 되면 전압과 전류는 만큼 위상이 어긋납니다.
이상으로 전기용량 리액턴스와 유도 리액턴스 공식을 유도하고 그 의미를 알아봤습니다. 전기용량 리액턴스는 교류전원의 진동수와 반비례하고, 유도 리액턴스는 진동수와 비례합니다. 아울러 저항에 걸린 전압과 흐르는 전류는 위상이 동일하지만, 축전기와 인덕터의 경우에는 전압과 전류가 만큼 어긋나 있음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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