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2024-03-31 by BallPen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주 성별 가구 소득 중앙값은 여자가 2,112만원, 남자가 5,523만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합니다. 이를 통해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을 조사하여 국민의 생활수준과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분석합니다.
아래 그림은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의 가구주 성별 가구 소득 중앙값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남자 가구주가 5,523만원으로 여자보다 3,411만원 가량 더 많습니다. 이때 제시된 소득 값은 조사 연도의 전년 기준 자료이므로 2019년도 데이터임을 유의해야 합니다.
가구 소득이란 경상소득을 뜻하는 것으로 가계 구성원이 근로 제공의 대가로 받은 근로소득, 자영사업으로부터의 사업소득, 자산으로부터 이자 \(\cdot\)배당금 등의 재산소득, 정부나 다른 가구, 비영리단체 등으로부터 이전되는 이전소득 등 한 해 동안 정기적, 규칙적 및 예측가능하게 벌어들인 소득을 뜻함
중앙값이란 가구의 소득 금액을 크기순으로 정렬했을 때 가장 가운데 위치한 가구의 소득 금액. 소득 수준의 편차가 매우 큰 경우가 많아 가구 소득 평균값보다는 중앙값을 사용하는 것이 유용
아래 그래프는 가구주의 연령별 가구 소득 입니다. 2017년도와 2020년도의 조사 결과를 비교하였습니다. 가구주의 나이가 29세 이하인 경우 2020년도에 연간 가구소득이 2,962만원, 2017년도에 2,787만원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젊고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 소득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나이가 증가할 수록 가구 소득은 증가합니다. 전체적으로 2017년보다 2020년도 조사에서 소득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구주의 연령이 40대와 50대인 경우에서 가구 소득이 제일 큽니다.
가구 소득은 은퇴가 시작되면서 급격히 줄어 듭니다. 가구주 연령이 60세 이상인 경우 2020년도에 2,713만원으로 최고 소득(6,352만원)일 때의 43%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이 되면 2,117만원으로 더욱 줄어들어 최고 소득의 33% 수준에 이릅니다.
아래 그래프는 가구주 혼인 상태 별 가구 소득입니다. 가구주가 미혼인 경우 연간 3,009만원을 벌고 배우자가 있는 경우 6,083만원으로 증가합니다.
배우자를 사별한 경우에는 이혼한 경우보다 더욱 소득이 줄어듭니다. 이혼한 경우 2,485만원의 가구소득이 있었는데 사별한 경우에는 1,309만원 뿐입니다. 물론 사별한 경우는 이혼한 경우보다 가구주의 연령이 높아 소득 창출이 어렵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 남자 가구주가 여자 가구주 보다 연간 가구 소득이 3,400만원 가량 더 많다. 여자 가구주의 사회참여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
- 가구주 연령이 40대와 50대인 경우 가장 큰 가구소득을 벌어 들인다. 2020년의 경우 6,300만원 가량된다.
- 가구주가 은퇴하면 인생의 최고 소득 대비 33%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든다. 은퇴 준비는 사전에 해야 한다.
- 이혼한 가구주도 소득(2,485만원)이 많이 줄어든다. 미혼(3,009만원)보다도 오히려 더 적다. 왜그럴까? 이혼 당시 연령대가 높아 소득 창출을 위한 사회진출이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1 thought on “가구 소득. 여자 가구주는 연간 2,112만원, 그럼 남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