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2024-03-04 by BallPen
단위벡터로부터 방향코사인의 정의와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방향코사인 (direction cosine)이란 단위 벡터를 양의 x축, 양의 y축, 양의 z축으로부터의 각도를 이용하여 표기하는 또 하나의 방법을 말합니다.
기초적인 삼각함수만 알고 있으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아래는 이번 글의 목차입니다.
1. 단위 벡터
방향코사인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벡터와 단위 벡터를 알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간단히 복습을 해보겠습니다.
1-1. 벡터
벡터는 기본적으로 크기와 방향을 갖는 양입니다.
예를 들어 3.0x^의 벡터가 있을 때 3.0은 벡터의 크기이고 x^는 벡터의 방향이 x방향임을 나타냅니다.
같은 방식으로 y방향으로 크기가 4.0인 벡터는 4.0y^로, z방향으로 크기가 5.0인 벡터는 5.0z^로 표기하죠.
벡터는 서로 합해질 수 있어요. 그것을 벡터의 덧셈이라 합니다.
위에서 예로 들었던 세 벡터를 하나로 합해 볼까요. 합해진 벡터를 A라고 한다면 아래 (1)식과 같이 표기할 수 있어요.
A=Axx^+Ayy^+Azz^=3.0x^+4.0y^+5.0z^(1)
또한 (1)식으로 주어진 벡터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아래 [그림 1]의 검정색 화살표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림 1] (1)식에 주어진 벡터 A를 검정색 화살표로 나타내었습니다.
1-2. 단위벡터
(1)식에 주어진 벡터 A는 크기 ∣A∣와 방향 정보를 갖는 단위벡터 A^가 결합된 형태로도 표기할 수 있어요. 아래 (2)식 처럼요.
A=∣A∣A^(2)
그렇다면 (1)식에 주어진 벡터의 형식을 (2)식처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우선 벡터의 크기 ∣A∣부터 구해봐요.
벡터의 크기는 각 성분의 크기값을 제곱하여 합한 후 제곱근을 구하면 됩니다. 아래 (3)식과 같이 숫자 7.1 이 (1)식에서 주어진 벡터 A의 크기입니다.
∣A∣=Ax2+Ay2+Az2=3.02+4.02+5.02=7.1(3)
이번에는 단위벡터 A^를 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2)식을 아래 (4)식과 같이 바꿀 수 있을거에요.
A^=∣A∣A(4)
이 식에서 A는 (1)식으로 이미 주어져 있고, ∣A∣는 (3)식을 통해 이미 구했습니다. 그러므로 그 값들을 대입하면 A^를 구할 수 있게 됩니다.
A^=∣A∣A=∣A∣Axx^+Ayy^+Azz^=∣A∣Axx^+∣A∣Ayy^+∣A∣Azz^=7.13.0x^+7.14.0y^+7.15.0z^=0.42x^+0.56y^+0.70z^(5)
이제 비로소 (1)식으로 주어진 벡터 표기를 (2)식과 같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A∣A^=7.1(0.42x^+0.56y^+0.70z^)(6)
(6)식에서 괄호안에 있는 단위벡터는 크기가 1.0이고 방향은 A의 방향과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이 단위벡터의 크기가 1.0이 나올까요? 단위벡터의 크기를 구해 보겠습니다.
크기를 구하는 방법은 (3)식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면 되요.
∣A^∣=A^x2+A^y2+A^z2=0.422+0.562+0.702=1.0(7)
정말 단위벡터의 크기가 1.0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 2] 벡터 A와 단위벡터 A^를 각각 검정색과 빨강색 화살표로 나타내었습니다. 두 벡터의 방향은 서로 같습니다. 벡터 A의 크기 ∣A∣는 검정색 화살표의 길이를 의미하고, 단위벡터의 크기는 (7)식에서와 같이 1이 됩니다.
[그림 2]는 A와 단위벡터 A^의 모습을 검정색과 빨강색 화살표로 나타낸 것입니다.
2. 방향코사인 (방향여현)
이제부터 이번 글의 주제인 방향코사인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방향코사인은 때로 방향여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2-1. 방향코사인 정의
방향코사인이란 단위벡터를 표기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앞서 단위벡터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중에서 (5)식이 단위벡터를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다시 쓰면 아래와 같습니다.
A^=∣A∣A=∣A∣Axx^+Ayy^+Azz^=∣A∣Axx^+∣A∣Ayy^+∣A∣Azz^(8)
즉 벡터를 벡터의 크기로 나누어 단위벡터를 구하는 거죠.
이 말은 (8)식의 세번째 줄과 같이 각 방향 성분의 크기를 벡터의 크기로 나누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벡터 A의 x방향 성분의 크기가 Ax인데요. 이 값을 벡터 A의 크기 ∣A∣로 나누는 겁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y와 z방향 모두 적용됩니다.
한편, 아래 [그림 3]은 벡터 A와 양의 x축, 양의 y축, 양의 z축 사이의 각도를 각각 α, β, γ로 나타낸 그림인데요.
[그림 3] 방향코사인 정의. 벡터 A와 양의 x축, 양의 y축, 양의 z축 사이의 각도를 각각 α, β, γ라 할 때 이 각도에 코사인을 취한 것을 방향코사인이라 합니다.
이 그림을 보시면, 예를 들어 (8)식의 세번째 줄 세번째 항인 ∣A∣Az를 다른 형식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삼각함수에서 코사인이란 직각삼각형에서 빗변과 밑변의 길이의 비율을 뜻합니다. 즉 cosθ=빗변밑변이 되는 것이죠.
이 관계를 활용하면 벡터 A의 크기인 ∣A∣가 빗변의 길이로, z축 방향의 크기인 Az는 밑변의 길이로 대응시킨다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A∣Az=cosγ(9)
동일한 방식으로 x축과 y축을 모두 생각하면 다음 식도 성립합니다.
∣A∣Ax=cosα, ∣A∣Ay=cosβ(10)
결국 어떤 벡터의 단위 벡터는 아래와 같이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A^=∣A∣A=∣A∣Axx^+Ayy^+Azz^=∣A∣Axx^+∣A∣Ayy^+∣A∣Azz^=(cosα)x^+(cosβ)y^+(cosγ)z^(11)
이와 같이 단위 벡터의 각 방향 성분이 코사인으로 표기된다고 하여, 이를 방향코사인 또는 방향여현이라고 합니다.
2-2. 방향코사인 의미
단위벡터의 크기는 1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이미 (5)식을 이용하여 단위벡터를 구한 후, (7)식을 이용하여 그 크기를 구했더니 정말 1이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11)식에 방향코사인으로 표기된 단위벡터의 크기도 1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다음의 관계가 성립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죠.
cos2α+cos2β+cos2γ=1(12)
그러므로
cos2α+cos2β+cos2γ=1(13)
이 성립합니다.
결국 방향코사인 개념을 이용하면 어떤 벡터가 놓여진 각도를 구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방향코사인 구하는 문제 풀이
(예제1) B=−4x^+2y^+3z^로 주어진 벡터가 있다. 이 벡터의 방향코사인 성분들을 구하여라.
(풀이) 수식으로는 (11)식을 이용하여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B^=∣B∣B=∣B∣Bxx^+Byy^+Bzz^=∣B∣Bxx^+∣B∣Byy^+∣B∣Bzz^=(cosα)x^+(cosβ)y^+(cosγ)z^(14)
이 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벡터의 크기 ∣B∣를 구해야 합니다.
∣B^∣=B^x2+B^y2+B^z2=−42+22+32=29(15)
그리고 다시 (14)식을 이용하여 방향코사인을 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B^=∣B∣B=∣B∣Bxx^+Byy^+Bzz^=∣B∣Bxx^+∣B∣Byy^+∣B∣Bzz^=(cosα)x^+(cosβ)y^+(cosγ)z^=29−4x^+292y^+293z^(16)
다시 한번 더 강조하면 방향코사인은 단위벡터를 표기하는 다른 표현일 뿐입니다.
(예제2) 어떤 벡터의 단위벡터가 C^=(1/2)x^+(1/2)y^+(1/2)z^로 주어졌다. 이 벡터가 x축, y축, z축과 이루는 각도를 구하여라.
(풀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C^=(cosα)x^+(cosβ)y^+(cosγ)z^=21x^+21y^+21z^(17)
그러므로 α, β, γ 각각의 각도는 60∘, 45∘, 60∘가 됩니다.
흥미롭고 도움이 되는 글이었나요? 리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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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훌륭한 자료입니다 벡터의 이해에 매우 큰 도움이되었습니다
방문해 주시고 칭찬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