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2024-03-31 by BallPen
미세먼지 농도는 PM(Particulate Matter)10과 PM2.5 모두 해마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2020년도에 급격히 감소되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단위는 단위부피내의 미세먼지 질량으로 정의하고 \mu \mathrm{g /m^3}로 표기합니다.
그리고 미세먼지는 직경에 따라 PM10과 PM2.5로 구분하는데요. PM10은 직경이 10 \mu \mathrm{m}, 즉 0.01 mm 보다 작은 먼지를 뜻합니다. 동일한 방식으로 PM2.5는 2.5 \mu \mathrm{m}, 즉 0.0025 mm 보다 작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크기의 먼지입니다.
미세먼지는 천식 등의 호흡기계 질병을 악화시키고 폐질환을 유발시키거나 조기 사망율을 증가시킵니다.
그렇다면 우리 나라의 PM2.5 미세먼지 농도는 해마다 줄어가고 있을까요? 아니면 늘어가고 있을까요? 답은 환경부 대기오염도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꺽은선 그래프는 2015. 1월부터 2020. 5월까지 PM2.5의 월평균 대기 오염도 변화 추이입니다.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농도가 크게 증가하고 여름과 가을에는 감소하는 주기적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다른 해와 비교하여 2020년의 1~5월까지 농도가 크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로 중국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래프에 있는 빨강색 직선은 주기적 농도변화에 대한 추세선입니다. 분명히 PM2.5 월평균 대기오염도는 2015년보다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PM10의 농도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자료는 2010.1월부터 2020.5월까지 총 10년의 데이터 입니다. 해마다 PM2.5와 동일한 형태로 주기적인 증가와 감소의 변화가 관찰됩니다.
뿐만 아니라 2020년에 코로나19로 PM10의 농도도 크게 감소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에서 빨강색으로 표시된 추세선을 보겠습니다. 이것도 음의 기울기를 갖고 있으므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음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미세먼지 농도 통계에 따르면 그 농도가 해마다 줄어가고 있으니 안심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단지 위에서 제시한 통계는 우리 나라 전체 관측소에서 측정한 평균값의 변화일 뿐입니다. 전체적인 변화 추세는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의 각 지역별로는 미세먼지 고농도에 따른 주의보와 경보가 자주 발령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전체적인 평균값은 추세로만 참고하여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어떠냐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국의 독성가스 농도 평균값이 기준치 이하로 감소하고 있을지라도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독성 가스 농도가 치사율인 경우 나는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균을 너무 신뢰하면 안됩니다.
정리하면
- PM2.5와 PM10 미세먼지 농도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로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 그러나 미세먼지 농도는 나라 전체 관측소의 평균값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농도 값이 중요합니다.
- 뉴스에서 보도하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통계는 다음에 다시 올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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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oughts on “미세먼지 농도. 답답해! 해마다 줄어가는 건가, 늘어가는 건가?”